토양은 작물생육에 중요한 구실을 한다.토양의 이학적, 화학적 및 생물학적 성질은 작물생육과 깊은 관계가 있다. 토양 성질의 종합조건은 작물의 생산력을 지배한다. 이것이 지력이다. 지력을 향상시키면 작물생산성이 높아지고 품질이 좋아지며 안전한 생산이 가능하다. 지력을 향상시키면 위해서는 먼저 토양조건에 대하여 토성, 토양구조, 토양 중의 무기성분, 토양유기물, 토양수분, 토양공기, 토양반응, 토양미생물 등의 주요 특성을 알고, 지력의 연속성 유지를 위한 토양보호 대책을 강구하여 작물생산의 유지와 증대를 꾀할 수 있다.
토양입자를 크기에 따라서 나눈 토양의 종류를 토성이라고 한다. 즉 모래와 점토의 구성비율에 따라 토양을 구분하는 것이다. 토성을 결정하는 원래의 입자들이 입단을 형성하게 되면 입단들 사이에 2차적으로 큰 공극이 만들어지므로 토양에 발현되는 토성의 영향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사질토양은 배수가 잘되고 통기성이 좋지만 물을 지니는 능력은 떨어진다. 반대로 식질토양은 보수력이 높지만 토양의 구조가 적절하게 형성되지 못하면 배수와 통기가 불량하다.
토양의 수분은 장력을 받고 있으며 수분함량이 감소할수록 토양수분장력은 커진다. 토양수분장력의 증가는 토양수분이 일할 수 있는 능력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염기가 용탈된 토양은 일반적으로 산성을 띤다. 토양이 산성이 되면 염기의 함량이 낮고 양분의 유효도가 떨어지는 반면, 알루미늄의 농도증가로 독성이 나타나며 필수 미량원소의 농도도 높아져 독성이 문제되기도 한다. 산성 토양에는 석회와 유기물을 넉넉히 주어서 토양반응과 토양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개량의 근본대책이다. 산성 토양개량에 필요한 석회의 양은 토양의 pH와 토양의 종류, 즉 토성에 따라 다르다. pH가 동일해도 점토나 부식함량이 많은 토양은 석회의 사용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강우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염기의 용탈이 많아 토양은 산성이 되기 쉽고 건조지대의 토양은 염류의 집적에 의하여 염기성 토양이 되기 싶다.
토양 중 작물양분의 유효도는 pH에 따라서 크게 다르며 중성 내지 약한 산성에서 가장 높다. 강산성이 되면 인, 칼슘, 마그네슘, 붕소, 몰리브덴 등의 가급도가 감소되어 작물생육에 불리하며, 암모니아는 식물체 내에 축적되고 동화되지 못하여 해롭다. 또한 알루미늄, 구리, 아연, 망간 등의 용해도가 증가하고 그 독성 때문에 작물생육이 저해된다. 강알칼리성이 되면 붕소, 철, 망간 등의 용해도가 감소해서 작물생육에 불리하며 또한 Na2CO3와 같은 강염기가 증가하여 작물생육을 저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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