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는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고 하루 4시간 이상 햇볕이 드는 곳에서 키우면 잘 자란다. 파종 후 흙을 얇게 덮고 가볍게 눌러주며, 발아 후에는 너무 촘촘하지 않도록 솎아준다. 물은 겉흙이 마를 때 충분히 주며, 건조하거나 과습하지 않도록 조절한다. 수확은 잎이 10cm 이상 자랐을 때 아랫부분부터 잘라내듯 따주면 되며, 같은 포기에서 여러 번 수확할 수 있다. 진딧물이나 온실가루이 등의 해충이 생기면 마늘 또는 고추를 우려낸 물을 뿌려 천연 방제로 대응한다.
열무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며, 배수가 좋은 흙에 얕게 씨앗을 뿌린 후 흙을 가볍게 덮는다.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고 2~3회에 걸쳐 솎아주기를 하면 뿌리가 굵고 통통하게 자란다. 열무는 재배 기간이 짧고 병해충에 비교적 강하지만, 점무늬병이나 뿌리썩음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환기와 토양 소독에 신경 써야 하며, 연작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땅속 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파종 전 유기농 방제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금치는 저온에서도 잘 자라므로 이른 봄에 심기에 적합하다. 토양은 중성에 가까운 것이 좋고, 파종 전 퇴비를 섞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든다. 씨앗은 1일 정도 물에 불려 파종하면 발아율이 높아진다. 본잎이 3~4장일 때 웃거름을 주면 잎이 두텁고 맛이 깊어진다. 노균병이나 녹병이 생기기 쉬우므로 통풍을 잘 해주고, 병든 잎은 초기에 제거한다. 주기적인 잡초 제거도 병 발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부추는 다년생 작물로, 심고 나면 여러 해에 걸쳐 수확이 가능하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심고, 잡초를 자주 제거해주면 건강하게 자란다. 모종이나 뿌리 나누기로도 번식할 수 있으며, 정식 후에는 뿌리를 단단히 눌러 고정시킨다. 한 번 수확한 후에는 퇴비나 액비를 주어 생장을 돕는다. 뿌리썩음병이나 붉은녹병이 생기면 피해 부위를 잘라내고, 토양의 배수 상태를 개선해야 한다. 특히 습기가 많은 날씨에는 병 발생이 잦으므로 배수구 확보가 중요하다.
아삭이고추는 모종을 정식한 후 지지대를 세워주면 튼튼하게 자란다. 햇볕이 풍부하고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며, 물은 겉흙이 마를 때 충분히 준다. 토양에 유기질 비료를 섞어 두면 열매가 많고 매끄럽게 달린다. 고추순은 적당히 따주어 통풍을 확보하고 열매로 영양이 집중되게 한다. 총채벌레나 담배나방 유충이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끈끈이 트랩을 이용하거나 생물학적 방제를 활용한다. 해충 방제는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근대는 토양 적응력이 뛰어나 다양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잎이 커질수록 영양소가 풍부해진다. 파종 후 120cm가 되면 바깥쪽 잎부터 순차적으로 수확할 수 있으며, 중간 잎을 남기면 계속 자란다. 잎을 갉아먹는 벌레가 생기면 손으로 제거하거나 천연살충제를 사용한다. 특히 비가 온 후에는 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곧바로 잎 표면을 살펴봐야 한다.
무는 깊고 부드러운 흙에서 뿌리가 잘 자라므로 흙을 깊게 갈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파종 후 일정 간격을 유지해 솎아주면 뿌리가 굵고 단단하게 자란다. 씨앗은 1~3장일 때 첫 솎음, 이후 2~3회 간격을 두고 추가 솎음을 실시하면 좋다. 무잎벌레나 배추흰지렁이 등 해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뿌리 주변을 자주 점검하고 식물 유래 방제액을 뿌린다. 흙을 북돋아 주는 북주기를 실시하면 뿌리 부분이 햇빛에 노출되지 않아 더 고르게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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