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갑사 황매화축제
2025.4.18.~20. / 공주시 계룡산 갑사 상가지구 일원
2025년 갑사 황매화축제는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산 자락에 위치한 천년고찰 갑사에서 4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고즈넉한 산사 풍경 속에서 만개한 노란 황매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봄꽃 축제로,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지는 문화 향유의 장이 될 예정이다. 특히 갑사 상가지구 일원에 조성된 황매화 군락지는 햇살 아래 황금빛 물결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다양한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지역 특산물 판매 등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주차 공간이 제한적인 만큼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되며, 봄날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축제이다.
황매화는 장미과의 낙엽관목으로, 보통 4월 중순에 노란 꽃을 피워 봄의 절정을 알린다. 꽃은 5장의 단순한 꽃잎으로 이루어진 단화(單花) 형태로, 청초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야생으로 자라거나 산사 주변, 정원 등에 자주 식재되며,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갑사 일대는 황매화가 대규모로 자생하는 보기 드문 장소로, 산사의 고건축과 어우러질 때 그 정취가 더욱 깊어진다. 생육이 왕성하고 병충해에도 강해 관리가 용이하며, 매년 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이 꽃을 보기 위해 갑사를 찾는다.
한편 황매화와 자주 혼동되는 겹황매화는 같은 종에서 개량된 원예종으로, 20장 이상의 꽃잎이 겹겹이 포개진 화려한 형태의 꽃을 피운다. 겹황매화는 국화처럼 둥근 꽃 모양을 지니며, 황매화보다 더 풍성하고 장식적인 인상을 준다. 정원이나 공원 등에서 관상용으로 널리 식재되며, 가지치기를 통해 수형을 잡기 쉬워 조경수로도 인기가 많다. 반면 자연미를 중시하는 사찰이나 전통 경관지에서는 단아한 황매화가 더 자주 식재되며, 갑사 황매화 역시 대부분 단화 형태이다. 꽃을 감상할 때 이 둘의 차이를 알고 보면 봄꽃 여행이 더욱 풍성해진다.








'재배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치유농업 (0) | 2025.04.18 |
---|---|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 (1) | 2025.04.16 |
봄에 심기 좋은 채소 (0) | 2025.04.13 |
천연감미료 알룰로스와 스테비아 (0) | 2025.04.11 |
식물은 어떻게 개화 시기를 아는가? (0) | 2025.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