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주는 것조차 낯설던 내가, 지금은 식물을 키우고 있어요.
식물 키우기 초보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식물 키우기, 왠지 어려울 것 같지 않나요?
저도 그랬어요. 햇빛은 얼마나 줘야 하지? 물은 얼마나 자주 줘야 하지? 말라죽으면 어쩌지?
그러던 어느날, 선물로 받은 ‘돈나무’가 제 인생 첫 반려식물이 되었다.
식물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나도, 지금까지 잘 키우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오늘은 식물 키우기가 두려운 분들께 자신 있게 말하고 싶어요.
초보자도, 바쁜 직장인도 충분히 키울 수 있는 식물이 있다고.
돈나무, ‘키우기 쉬움’의 대명사
돈나무는 생각보다 요구 조건이 적었다.
햇빛도 직사광선보다는 밝은 그늘을 좋아하고, 물도 자주 주지 않아도 되니까.
나는 2주일에 한 번 정도 흙이 마른 걸 확인하고 듬뿍 주고 있다.
이 정도만 해도 잎은 탱탱하고, 새로운 잎도 잘 올라왔다.
돈이 들어온다는 의미까지 있어서 선물용으로도, 초보자에게도 정말 추천할 만한 식물이다.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식물 3종
<스투키 (Sansevieria stuckyi)>
햇빛이 부족해도 잘 자라는 대표적인 식물이에요.
2~3주에 한 번만 물을 줘도 되고, 정말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죠.
단, 과습에는 약하니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만 물을 주세요.
<호야 (Hoya)>
반양지에서 잘 자라고, 환경 적응력이 뛰어난 식물이에요.
물은 흙이 거의 말랐을 때만 주면 되고, 공중습도를 좋아해서
가끔 잎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면 더 건강하게 자랍니다.
운이 좋으면 예쁜 별 모양의 꽃도 볼 수 있어요.
<아이비 (English Ivy)>
빛에 민감하지만 적응력이 좋아 초보자도 잘 키울 수 있는 식물이에요.
줄기가 아래로 늘어져 인테리어 효과도 좋고, 공기정화 능력도 뛰어나죠.
일주일에 1~2회, 흙 겉면이 마른 걸 확인하고 물을 주세요.
식물과 함께 나도 조금씩 변했다,
처음엔 식물이 나를 기다리는 존재라는 게 낯설었다.
하지만 물을 주고, 잎을 닦고, 새순을 보는 일상이
어느새 제 삶에 작은 루틴이 되어버렸다다.
식물은 말을 하지 않지만,
조용히 나를 위로하고, 기다려주는 존재라는 걸 깨달았다.
혹시 지금도 망설이고 계신가요?
돈나무든, 스투키든, 작은 화분 하나부터 시작해보세요.
키우다 보면 어느새 식물이 나를 키우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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