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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에서 사랑초와 서양란을 사서 거실에 두었다. 집이 훨씬 풍성해졌다. 반려식물이 가능하다. 거실 화분을 보고 있으니 앙리 마티스의 <제라늄이 있는 정물화> 가 생각난다.
앙리 마티스의 <제라늄이 있는 정물화> 는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붓질이 돋보이고, 붉은 제라늄 화분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전통적인 원근법보다 색과 형태의 조화를 중시하고, 테이블 위의 다른 오브제도 감각적인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단순화하였다. 이 작품은 후기 인상주의와 야수파(Fauvism)의 영향을 받았으며, 색을 통한 감정 표현이 두드러진다.
마티스는 현실적인 묘사보다 강렬한 색 대비와 구성을 통해 정물화를 예술적 탐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제라늄 화분은 실내의 따뜻함과 생명력을 상징하며, 전통적인 정물화와 차별화된 감각적 요소를 강조한다. 이러한 특징은 마티스가 이후 야수파의 대표적 화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작품은 단순한 형태와 자유로운 색채로 인해 현대적으로도 독창적인 매력을 지닌다. 원근법이 정교하지 않지만, 감각적인 색과 구성이 조화를 이루며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사랑초야~ 서양란아~ 금전수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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