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담양군에 국내 최초의 정원 전문 국가기관인 국립정원문화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오는 9월 18일 열리는 정식 개원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서며, 우리나라 정원문화의 진흥과 확산을 이끌어갈 거점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입니다.
정원문화 진흥의 새로운 거점
국립정원문화원은 산림청, 전라남도, 담양군,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함께 설립한 국가기관으로,
- 정원문화 진흥 거점
- 정원 전문 인력 양성
- 정원문화 콘텐츠 개발
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개원식에는 산림청장, 전라남도지사, 담양군수,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 현판식, 기념식수, 전시원 시찰 등 다채로운 공식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축구장 10배 규모, 복합 정원문화 공간
국립정원문화원은 약 7만㎡(약 7헥타르) 규모로, 축구장 10배에 달하는 넓은 공간을 자랑합니다.
이곳은 단순한 정원이 아니라 체험, 교육, 연구가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방문자센터 : 안내 및 편의 공간
- 갤러리 온실 : 다양한 식물 전시 공간
- 전통한옥 쉼터 ‘수풀재’ : 한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휴식 공간
- 정원누리관 : 교육 및 전시 기능
- 실습 재배 온실 :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실습 공간
또한, 야외에는
- 생활정원
- 문화정원
- K-가든
- 소재정원
등 4개의 대형 정원과 15개의 주제정원이 조성되어 있어, 방문객은 다양한 정원 문화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국립정원문화원의 역할과 비전
앞으로 국립정원문화원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우리나라 정원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 정원관리사, 정원해설사, 정원치유지도사 등 정원 전문 인력 배출
- 정원관광 및 치유 프로그램 운영 : 국민이 즐길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 제공
- K-가든 모델 발굴·조성 : 한국 정원의 특성을 담은 정원 모델 개발 및 보급
- 정원문화 세계화 : 모델정원 전시, 체험을 통해 한국 정원의 가치를 세계에 알림
담양, 정원문화의 중심으로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로 잘 알려진 담양은 원래부터 ‘정원의 고장’으로 불려왔습니다. 이번 국립정원문화원의 개원은 담양을 넘어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국립정원문화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배움과 치유, 연구와 창조가 공존하는 정원문화의 허브로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정원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앞으로 담양을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정원문화의 미래를, 국립정원문화원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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