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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

'왕의 서고' 외규장각 의궤 유튜브 전시

by 오썸70 202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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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궤(儀軌)는 조선 시대 왕실의 주요 행사와 국가적 의식을 기록한 공식 문서로, 행사 절차, 참여자, 의장, 복식, 음식, 건축 등을 상세히 서술한 역사적 기록물이다. 의궤는 단순한 행사 보고서가 아니라 당대의 정치, 문화, 예술, 기술을 집대성한 자료로서 조선의 국가 운영 시스템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이다. 특히 의궤 속 도설(그림)은 조선 후기 회화의 정수를 담고 있으며, 복식·공예·건축 연구에도 필수적인 자료로 활용된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외규장각 의궤는 1866년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로 반출되었다가 2011년 한국으로 반환되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4년 11월 15일부터 상설전시실 2층 서화관 내에 ‘왕의 서고’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로 반출되었다가 2011년 반환된 외규장각 의궤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전시실은 실제 외규장각과 유사한 규모로 설계되었으며, 조선 왕실의 주요 행사를 기록한 의궤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실에는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어 관람객들이 ‘디지털 책’과 ‘도설 아카이브’를 통해 의궤를 직접 넘겨보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전시품은 한 번에 8책씩 연간 4회 교체되어 총 32책이 공개될 예정이다. 첫 전시에서는 ‘종묘수리도감의궤’와 ‘장렬왕후존숭도감의궤’ 등 유일본 및 어람용 의궤가 포함되었다. '25.2.14.(금)부터 새로운 의궤로 교체된 전시를 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아래 유튜브로도 해당 전시를 맛볼 수 있다.


https://youtu.be/vejwKPIABqU?si=W7UAR3qEpuyc343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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