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매장 알아보기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 개시

정부는 민생 경제를 회복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오는 7월 2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경기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7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상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1차 소비쿠폰 지급 금액과 대상

1차 지급은 기본적으로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 원이 제공됩니다. 소득 수준과 가족 유형, 거주 지역에 따라 차등 지급이 이뤄지는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 비수도권 거주자에게는 3만 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거주자에게는 5만 원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이를 모두 합치면 1차에서만 최대 48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2차 소비쿠폰 지급 기준과 금액

2차 소비쿠폰은 9월 22일부터 지급되며,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90% 국민(상위 10%만 제외되고 대부분인 90%가 포함)이 대상입니다. 이들에게는 1인당 10만 원씩 추가로 지급됩니다. 따라서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는 1차와 2차를 합해 최대 55만 원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신청 방법과 지급 절차

소비쿠폰 신청은 성인의 경우 개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며, 미성년자는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대신 신청합니다. 온라인 신청은 지역사랑상품권 앱이나 신용카드사 홈페이지, 앱 등을 통해 가능하고, 오프라인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카드 제휴 은행 영업점에서 할 수 있습니다. 신청 기준일은 6월 18일 당시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입니다.

 

신청 일정과 확인 방법

1차 신청 기간은 7월21일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12일 오후 6시까지다. 시행 첫 주에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시행한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 3·8이면 수요일, 4·9면 목요일, 5·0이면 금요일이다. 본인의 지급 금액과 신청 방법, 사용기한 등은 7월 14일부터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17개 앱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https://ips.go.kr)에서 알림 신청을 하면 7월 19일에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사용 기한 및 유의사항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 가능합니다. 신용·체크카드 지급을 원하는 국민은 자신이 이용 중인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와 ARS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한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2025년 11월 30일까지입니다. 이 기한 내에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잔액은 자동 소멸되므로 반드시 사용기한 내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소비쿠폰은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목적이므로 기간 내 사용이 권장됩니다.

 

소비쿠폰은 지역 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처가 제한되어 있다.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지급받은 경우, 해당 지자체가 정한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일 경우 연 매출 30억 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는 동네 식당, 슈퍼, 미용실, 안경점, 학원 등이 포함되며,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SSM(기업형 슈퍼마켓)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예외적으로 농협 하나로마트는 대체 유통시설이 없는 지역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프랜차이즈 업종의 경우, 본사 직영점은 안 되지만 가맹점은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사용 가능 매장에는 안내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이다.

 

사용 지역은 주소지 기준으로 제한되며, 온라인 배달이나 타지역 사용도 대부분 불가하다.

소비쿠폰은 신청 당시 주민등록상 주소지 지자체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예를 들어 서울 송파구 주민은 서울 내에서만 쓸 수 있다. 배달앱에서 소비쿠폰 사용은 제한되며, 배달 플랫폼에 직접 결제하는 경우에는 소비쿠폰이 적용되지 않는다. 단, 배달원이 들고 온 단말기로 결제하는 경우에는 사용할 수 있다. 군 복무 중인 병사의 경우, 나라사랑카드로 받은 소비쿠폰은 부대 소재지에 관계없이 PX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대형마트 내부에 입점한 미용실, 안경점, 음식점 등 임대 매장은 사용이 가능하며, 대형마트 측이 사용 가능한 매장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