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입니다. 장마철이 되면 실외 활동을 못하고 집안에 머물러야 하는 불편에 더해, 쨍쨍한 햇빛 없이 실내에서 말린 빨래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로 불쾌함을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장미철에도 빨래를 냄새 없이 뽀송하게 말리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장마철에는 햇볕이 부족하고 습도가 높아서 세균이 빨래 속에 번식하기 쉬워 옷에서 꿉꿉한 쉰내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환경에서는 옷감에 곰팡이나 냄새가 배는 것을 막기 위해 올바른 건조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장마철에도 빨래를 냄새 없이 뽀송하게 말릴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약간의 바람이라도 통하는 곳에서 말리기
빨래를 실내에 말려야 한다면, 최대한 바람이 통하는 공간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창문이나 베란다 문을 조금 열어 두어 미세한 바람이라도 들어오게 하면 습한 공기를 내보내 건조를 돕습니다. 특히 건조대를 벽에 바짝 붙이지 말고 최소 15cm 이상 띄워서, 가급적이면 방 중앙 등 공기 흐름이 좋은 위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벽 가까이는 바람이 막혀 습기가 정체되기 쉽고, 이로 인해 옷이 잘 마르지 않아 냄새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능하면 욕실처럼 밀폐되고 습기가 많은 공간은 피하고, 거실이나 베란다처럼 환기가 가능한 곳에서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 기간 중 비가 잠시 그치는 시간이 있다면 창문을 활짝 열어 실내 습기를 빼주고 자연 바람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2. 선풍기 회전 기능으로 공기 순환 유도하기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면 빨래의 건조 속도가 크게 빨라집니다. 장마철에는 창문을 열어 자연 환기를 시키기 어렵다면 선풍기를 활용해 강제 환기를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선풍기의 회전 기능을 켜두면 실내 공기가 지속적으로 순환되어 모든 빨래에 고루 바람이 닿습니다. 선풍기는 옷이 거의 다 마를 때까지 2~3시간 이상 충분히 가동하여 실내 공기를 계속 흐르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선풍기 바람으로 인해 정체된 습한 공기가 빠르게 배출되고, 곰팡이 냄새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가정에 제습기가 있다면 선풍기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키고 제습기로 습기를 제거하면 옷이 마르는 속도가 훨씬 빨라지고 냄새 날 틈이 없습니다.
3. 세탁 시 식초를 소량 넣어 냄새 방지하기
세탁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2~3스푼 정도 넣으면 섬유유연제와 섞여도 냄새가 나지 않고,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 빨래 널 때 옷 사이 간격 충분히 확보하기
빨래를 널 때는 옷과 옷 사이에 최소 10cm 이상의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빨랫감끼리 겹쳐 있으면 공기 흐름이 막혀 쉽게 마르지 않고, 습기가 오래 남아 곰팡이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옷 사이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면 바람이 잘 통해 수분이 빨리 증발하고 냄새 없이 건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건이나 청바지같이 두껍고 잘 안 마르는 빨래는 끝부분까지 펼쳐서 널고 서로 겹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건조대를 지나치게 가득 채우지 말고, 빨래 양이 많다면 두 번으로 나누어 널거나 공간을 여유 있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양말이나 속옷처럼 작은 빨래도 겹치지 않게 하나하나 펼쳐 말려야 전체가 고르게 마릅니다. 옷을 빽빽하게 널면 겉부분만 마르고 속은 축축하게 남아 나중에 냄새가 다시 올라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5. 세탁 후 최대한 강력한 탈수 기능 활용하기
세탁 직후 옷에 남아있는 수분을 얼마나 제거하느냐에 따라 건조 시간과 냄새 발생이 좌우됩니다. 따라서 세탁기의 탈수 기능을 최대로 활용하여 물기를 최대한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세탁 마지막 단계에서 한 번 더 탈수를 돌리거나, 강력 탈수 모드를 사용하면 옷감 속 수분이 더욱 많이 제거되어 빨래가 훨씬 빠르게 마릅니다. 특히 수건이나 면 소재 의류처럼 물기를 많이 머금는 빨래의 경우 추가 탈수로 건조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일부 세탁기에는 탈수 시간을 더 늘리거나 고속 탈수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므로 적극 활용해보세요. 또한 탈수 후에도 담요 등 두꺼운 빨래는 마른 큰 수건으로 감싸 꾹 눌러 남은 물기를 한 번 더 빼주면 추가 수분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옷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탈수해도 실내 습도가 덜 올라가 2차적인 냄새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섬유가 약한 옷감은 지나치게 강한 탈수로 손상이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장마철에도 통풍과 환기를 적절히 하면 빨래를 햇볕 없이도 뽀송하게 말릴 수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활용하여 꿉꿉한 빨래 냄새 걱정을 말끔히 날려버리세요!

'신변잡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 및 금액, 지급시기 알아보기 (0) | 2025.06.24 |
---|---|
태권도 품새, 17개 전부 알아보기 (1) | 2025.06.08 |
한약도 이제 건강보험! 실비보험 중복 적용!! (0) | 2025.05.20 |
2025년 9월부터 예금자보호 한도 1억원으로 상향 (0) | 2025.05.16 |
공조시스템의 정의, 삼성전자의 독일 최대 공조기업 인수 (0) | 2025.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