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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학

작부체계

by 오썸70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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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의 작부체계는 기상조건, 지력, 농업경영 요소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시대변천에 따라 작부체계는 생산성 증대, 지력유지, 농업안정성 확보하며 등의 목적을 위하여 제한된 토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노력으로 발달되어 왔다. 인구증가에 따른 농경지의 효율적 이용이라는 측면에서 조방농업으로부터 윤작방식으로 변화해 온 배경과 발달과정을 살펴본다. 또한 연작과 기지현상, 윤작과 그 효과, 답전윤환재배의 이점, 혼파와 혼작의 이용방법, 간작 등의 작부체계를 학습한다.

일정한 토지에서 작물의 순차적인 재배 또는 조합, 배열의 방식을 작부체계라고 한다. 작물의 작부방식은 토지의 합리적 이용을 위한 것으로 여러가지 형식이 있다. 동일한 포장에 같은 종류의 작물을 계속해서 재배하는 것을 연작이라 한다. 연작을 할 경우 그 작물이 특히 필요로 하는 양분이 많이 흡수됨으로써 토양 중에 특정 양분이 부족하게 되거나, 병충해의 발생이 많아지고, 크게는 기지현상(忌地現象)을 일으켜 생육이 나빠지고 수량이 감소한다.

한 포장에 연작을 하지않고 몇가지 작물을 특정한 순서로 규칙적으로 반복하여 재배해 나가는 것을 윤작이라고 한다. 윤작은 지력유지 및 증대, 수량증대, 기지현상의 회피, 병해충 및 잡초의 발생경감, 농업경영의 안정성 증대, 노력분배화의 합리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논의 합리적 이용을 위해 몇 해는 밭상태로 밭작물을 재배하고 그 뒤 다시 논상태로 벼를 재배하는 방식을 답전윤환재배라고 한다. 답전윤환재배를 통하여 지력증진, 잡초경감, 기지현상의 회피, 수량증대, 노력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두 종류 이상의 작물을 동시에 같은 포장에 재배하는 것을 혼작이라고 한다. 또한 어떤 작물이 생육하고 있는 이랑 또는 포기 사이에 다른 종류의 작물을 재배하는 것을 간작이라고 한다. 간작의 이점은 토지이용 면에서 단작보다 유리하고, 노력의 분배조절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상/하작의 적절한 조합에 의해서 비료를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1. 윤작의 원리와 효과에 대하여 설명하라.

한 포장에서 동일한 작물을 계속해서 재배하지 않고 몇가지 작물을 일정한 순서를 정하여 순차적으로 돌려짓기하는 것을 윤작이라 한다. 윤작을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원칙이 고려되어야 한다. 즉 화곡류나 일반 사료작물 등 흡비력이 큰 작물은 지력소모가 커 전작물로 좋지 않으므로 콩과작물과 같이 지력을 유지하고 보강할 수 있는 작물을 전작물로 선택한다. 천근성 작물보다는 심근성 작물을 전작에 도입하는 것이 토성의 개선에 도움이 된다. 근채류와 같은 중경작물은 심경에 의해서 토성의 개량에 도움이 되며, 제초제 의해서 잡초발생을 적게하고 비료분도 남겨주므로 전작으로 적당하다.

윤작을 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다. 첫째, 지력의 유지 및 증진에 효과적이다. 윤작은 지력이 쇠퇴하는 것을 막고자 작부조직상에 콩과작물과 같이 지력유지 및 증진을 할 수 있는 작물을 삽입 재배한 데서 연유한 것이다. 둘째, 기지현상을 회피할 수 있다. 동일작물의 연작에 의한 피해, 즉 기지현상을 피할 수 있다. 셋째, 병충해 및 잡초의 발생이 경감된다. 연작을 한 경우 특히 많이 발생하는 토양성전염성의 병충해와 선충의 피해를 경감할 수 있다. 넷째, 토지이용도를 향상할 수 있다. 윤작체계에서 하작물과 동작물, 곡실작물과 청예작물을 결합시킴으로써 토지이용도를 높일 수 있다. 다섯째, 수량성이 증대된다. 윤작은 지력 유지 및 증진, 기지회피, 병충해 및 잡초 경감 등의 효과가 있어서 수량성이 증대한다. 여섯째, 노력의 배분을 합리화할 수 있다. 작물을 고루 재배하면 노력의 시기적인 집중화를 막고 노력분배를 시기적으로 합리화할 수 있다. 일곱째, 농업경영의 안정성 증대를 기할 수 있다. 윤작을 하면 자연재해나 시장의 가격변동에 의한 피해가 분산되고 경감되어 농업경영의 안정성이다 높아진다. 여덟째, 토양보호에 유리하다. 비중경작물이나 목초를 결합한 윤작을 하면 토양침식을 억제할 수 있는데, 특히 피복작물의 도입은 토양침식을 크게 경감시킨다.

이와같은 윤작의 많은 이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윤작방식은 단기적인 윤작체계로서, 협소한 토지면적 때문에 토지이용도의 제공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실정이며 사료작물, 녹비작물의 삽입은 거의 볼 수 없어서 지력의 유지증강을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보다 장기적이고 지력 유지와 증가율 위한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보다 합리적인 윤작체계의 발달이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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