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트 오앤오(Art OnO)
2025.4.10.~13. / 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제2회 아트 오앤오(Art One & Only)는 2025년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학여울역 인근에 위치한 SETEC(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제1전시실부터 제3전시실까지 전관을 사용하는 대규모 아트페어로, 국내외 5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전세계 20여 개국에서 참가한 해외 갤러리 비율이 약 60%에 달해 국제적인 미술 교류의 장으로 주목받는다. 이로써 아트 오앤오는 단순한 지역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본격적인 미술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이번 제2회 아트 오앤오는 일반 대중과 미술계 관계자 모두에게 미술의 현주소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4월 10일에는 VIP 프리뷰를 통해 관계자들이 먼저 작품을 감상하고 수집할 수 있도록 하며, 4월 11일부터 13일까지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시장을 개방한다. 관람 시간은 주말 기준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 입장료는 일반 티켓 50,000원, 프리뷰 티켓 150,000원이며, 초·중·고등학생은 2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만 7세 미만 어린이는 티켓을 소지한 성인과 동반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아트페어의 구조는 관람객이 작가 및 갤러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예술작품이 보다 친근하고 실질적인 문화 콘텐츠로 인식되도록 유도한다.
아트 오앤오의 가장 큰 특징은 ‘작가 중심’ 플랫폼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작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장기적인 커리어를 관리한다. 이를 위해 작가별 큐레이션 전시, 인터뷰 콘텐츠, 브랜드 콜라보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진 작가들에게는 데뷔 무대를, 중견 작가들에게는 지속 가능한 활동 기반을 마련해준다. 예술가의 생존 기반을 조성하고, 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아트 오앤오는 예술을 일상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데 주력한다. 단순히 미술관이나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호텔, 카페, 오피스 공간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전시를 기획하여 ‘일상 속 예술화’를 실현한다. 아트페어를 통해 만난 작품들이 굿즈나 인테리어 제품으로도 재탄생되며,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의 실용성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확장해 나간다. 이 같은 전략은 미술을 소비할 수 있는 방식의 다양화를 가능하게 하며, 대중과 예술의 거리를 좁히는 데 이바지한다.
결국, 아트 오앤오는 단순한 아트페어를 넘어 예술 생태계를 전방위적으로 확장하는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시기획, 작가매니지먼트, 콘텐츠 제작, 유통 및 교육까지 통합적인 예술경영 모델을 실현하며,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고자 한다. 제2회 아트 오앤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이러한 시도들은 향후 한국 미술계의 지속가능성과 국제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중요한 토대가 된다. 앞으로도 아트 오앤오가 예술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창의적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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