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1 박수근 〈빨래터〉 마트에서 장을 봤더니 노곤하다. 그래서인지 애쓰지 않아도 이해가 되는 우리나라 화가의 그림이 보고 싶다. 박수근은 젊어서 좋아한 화가이다. 그의 대표작 를 감상하겠다.박수근(1914~1965)은 한국의 대표적인 서민 화가로, 거친 질감과 단순한 형태로 인간의 삶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그는 주로 한국의 서민과 일상의 풍경을 소재로 삼았으며, 독특한 마티에르 기법(거칠고 입체적인 질감 표현)을 통해 독창적인 화풍을 완성했다. 그의 작품은 소박한 정서와 인간미를 담고 있어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는 박수근의 대표작 중 하나로, 강가에서 빨래하는 여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단순하면서도 견고한 형태로 표현된 인물들은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티에르 기법이 돋보인다. 박수근은 노동하는 .. 2025. 2. 26. 귀스타브 쿠르베 〈안녕하세요, 쿠르베씨〉 귀스타브 쿠르베의 를 미술책에서 처음 봤을 때 작품명이 어찌나 특이한지 박장대소한 기억이 있다. 쿠르베씨는 유쾌한 사람임에 틀림없다!귀스타브 쿠르베의 는 몽펠리에에서 예술가 쿠르베가 후원자인 알프레드 브뤼야스를 만나는 장면을 그린 사실주의 작품이다. 그림에서 쿠르베는 여행자의 복장을 하고 당당한 자세로 서 있으며, 후원자인 브뤼야스는 공손하게 맞이하는 모습이다. 이는 전통적인 후원자와 예술가의 관계를 뒤집고 예술가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상징적인 장면이다.이 작품은 사실주의의 대표적인 예로, 예술가의 독립성과 현실을 있는 그대로 묘사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19세기 중반 프랑스에서 등장한 사실주의는 이상화된 표현을 거부하고, 일상적인 삶과 현실을 솔직하게 그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쿠르베는 귀족적 취향이.. 2025. 2. 25. 앙리 마티스 〈춤〉 힘이 넘치고 율동적인 마티스의 이 보고싶다, 며칠 연속으로 마티스의 그림을 감상해서 오늘은 다른 작가의 작품을 선택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하루종일 붉은색의 춤추는 사람들이 눈에 어른거렸다. 어느덧 나도 그들과 하나되어 원을 돌고있다. 단순하게 그려진 그림이 이렇게 강한 인상을 주다니! 앙리 마티스는 위대하다. 은 앙리 마티스의 대표 작품으로, 화려한 색채와 간결한 형태로 잘 알려져 있다. 그림 속 인물들은 원을 그리며 춤을 추는 모습으로, 강렬한 빨간색과 굵은 선으로 단순하게 그려진 인물이 특징이다. 은 색과 형태를 통해 감정과 에너지를 표현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 그림 속 인물들은 규칙적인 동작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기쁨과 활력을 나타낸다. 마티스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신체와 감정이 .. 2025. 2. 24. 논토양과 밭토양 특징 알아보기 밭토양은 표면이 항상 대기와 접촉하고 있어 산화상태에 있고, 논토양은 벼를 재배하는 동안 담수상태에 있어 산소의 공급이 적으며, 유기물을 분해하는 미생물이 산소를 소비하므로 환원상태가 조장된다. 따라서 논과 밭 사이에는 성분이나 이온의 화학적 형태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 논에서도 유기물의 양이 줄어들고 온도가 낮아지면 산화상태가 발달한다. 논토양과 밭토양의 특색 및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첫째 양분의 존재형태의 차이가 있다. 밭토양에서는 호기성 균의 산화작용으로 암모니아는 질산으로 된다. 논토양에서는 혐기성 균의 활동으로 질산은 질산가스로 된다. 둘째 토양의 색깔로 논토양은 청회색이나 회색을 띠고 밭토양은 황갈색이나 적갈색을 띤다. 셋째 산화물과 환원물의 존재로 논토양에서는 환원물이 존재하나 밭토양에서는 .. 2025. 2. 24. 앙리 마티스 〈책 읽는 소녀(Interior with a Young Girl)〉 앙리 마티스를 좋아하게 되었다. 과감한 색감과 표현 방식도 좋지만, 그가 독서하는 여자의 모습을 많이 그렸다는 사실에! 앙리 마티스의 는 야수파 스타일의 대표작으로,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붓질이 특징이다. 전통적인 원근법과 사실적인 색 표현에서 벗어나 감정을 강조하는 색과 단순화된 형태를 사용했다.마티스는 전통적인 색 재현에서 벗어나 감정을 강조하는 원색과 보색을 활용했으며, 붉은색과 녹색, 노란색과 파란색 등의 대비를 통해 감각적인 실내 풍경을 연출했다. 또한, 두꺼운 붓질과 평면적인 색 사용으로 질감을 단순화하면서도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주었고, 실내 공간과 집중해서 책을 읽는 소녀의 모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색 자체가 조형 요소로 작용하도록 했다.책은 옆에 있으면서 말이 많은 소중한 친구다. 2025. 2. 23. 앙리 마티스 〈제라늄이 있는 정물화〉 꽃집에서 사랑초와 서양란을 사서 거실에 두었다. 집이 훨씬 풍성해졌다. 반려식물이 가능하다. 거실 화분을 보고 있으니 앙리 마티스의 가 생각난다.앙리 마티스의 는 강렬한 색채와 대담한 붓질이 돋보이고, 붉은 제라늄 화분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전통적인 원근법보다 색과 형태의 조화를 중시하고, 테이블 위의 다른 오브제도 감각적인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단순화하였다. 이 작품은 후기 인상주의와 야수파(Fauvism)의 영향을 받았으며, 색을 통한 감정 표현이 두드러진다.마티스는 현실적인 묘사보다 강렬한 색 대비와 구성을 통해 정물화를 예술적 탐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특히 제라늄 화분은 실내의 따뜻함과 생명력을 상징하며, 전통적인 정물화와 차별화된 감각적 요소를 강조한다. 이러한 특징은 마티스가 이후 야수파의.. 2025. 2. 22. 이전 1 ··· 5 6 7 8 9 10 11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