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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식물관리 노하우 1탄 장마철에는 비와 습기로 인해 식물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지가 부러지거나 잎이 상하는 등의 물리적 손상부터, 과습과 병해충, 잡초 등으로 생육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사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장마철 식물의 손상 방지를 위한 사전 정비장마가 시작되기 전, 식물의 연약한 가지나 지나치게 무성한 잎을 미리 솎아내면 바람과 비에 의한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지가 너무 복잡하게 얽히면 빗물이 고이고 통기성도 나빠지므로, 가지치기를 통해 공기 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가 자주 오는 시기에는 지지대를 설치해 줄기가 꺾이는 것을 방지하고, 줄기가 가는 식물은 끈으로 살짝 묶어주면 좋습니다. 특히 키가 크거나 늘어지는 식물은 미리 지지대와 고정 장치를 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강.. 2025. 6. 21.
오딜롱 르동 <오필리어> 우리가 자주 본 존 에버렛 밀레이의 오필리어는 사실적이고 세밀한 자연 묘사를 통해 죽음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반면, 오딜롱 르동의 오필리어는 몽환적 색채와 추상적 형태로 감정과 내면세계를 상징한다. 밀레이는 비극을 현실로 끌어오고, 르동은 그것을 꿈처럼 승화시킨다.오딜롱 르동(Odilon Redon)은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활동한 상징주의 화가로, 현실보다 꿈과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는 데 주력한 작가다. 초기에는 흑백 석판화와 목탄화를 통해 초현실적이고 불가사의한 이미지를 창조했고, 이후에는 화려한 색채를 활용한 파스텔화와 유화로 전환하며 몽환적인 분위기의 작품을 선보였다. 르동은 자연을 단순히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통해 감정과 상상의 세계를 전달하고자 했으며, 그의 그림은 종종 문학, 음.. 2025. 6. 21.
스펜서 프레더릭 고어 <파란병, 초록병과 오렌지> 일상 속의 평범한 사물도 예술의 눈으로 바라보면 특별한 풍경이 된다. 영국 화가 스펜서 프레더릭 고어는 색채와 구도를 통해 조용한 정물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를 통해, 우리는 고요한 감성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스펜서 프레더릭 고어(Spencer Frederick Gore, 1878–1914)는 영국의 포스트인상주의 화가로, 캠던 타운 그룹(Camden Town Group)의 창립 멤버로 활동하였다. 그는 프랑스 후기 인상주의 작가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색채의 구조적 활용과 일상의 장면을 예술적으로 해석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도시의 거리 풍경, 실내 장면, 정물 등 소소한 소재를 중심으로 작업했으며, 단순하면서도 균형 잡힌 구도를 통해 고요한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 2025. 6. 20.
청송 2박3일 여행, 송소고택 추천 지난 산불로 인해 청송 주변의 산은 군데군데 검게 그을렸고, 열기로 붉게 변한 나무들도 보였다. 산불로 집을 잃은 가정에게 제공된 이동식 주택 단지들이 마을마다 있었다. 다행히 주왕산 주 등산길은 피해가 없는 것 같다. 불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시기에는 특히 더!!언니들과 청송 2박3일 여행을 왔다. 첫날은 체크인을 하고 숙소 뒷쪽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을 온몸으로 느꼈다. 산책로 근처에 청송백자전시관이 있어, 청송백자의 맑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전시관 옆으로 한옥 숙박시설이 있다. 산책로에 붉게 익은 보리수를 발견해 따먹으며 자연의 선물도 만끽했다. 소노벨 청송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마음껏 즐긴 하루였다.둘째 날은 새벽에 가야 안개가 자욱한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 2025. 6. 16.
빈센트 반 고흐 <노란 집> 고흐의 〈노란 집〉 속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웃처럼 다정하게 느껴진다. 인사를 나누고, 가게 앞 천막 아래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삶의 소소한 따뜻함이 전해진다.1888년, 빈센트 반 고흐는 프랑스 남부 아를(Arles)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노란 집’이라 불리는 공간에 정착하였다. 그는 이곳을 예술가 공동체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했으며, 실제로 이 집에서 여러 예술가들과 함께 살며 작업하길 꿈꾸었다. 이 그림은 고흐가 살던 그 집을 중심으로 거리의 풍경을 묘사한 것으로, 그의 일상과 이상이 깃든 자화상이자 공간적 기록이라 할 수 있다. 화폭 속 노란 건물은 고흐의 집으로, 실제로 그가 사용했던 작업실과 침실도 그려져 있어 작품의 현실성과 상징성을.. 2025. 6. 15.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스카프를 하고 있는 잔 에뷔테른> 모딜리아니의 그림을 처음 마주했을 때, 길게 늘어진 얼굴과 눈동자 없는 시선에서 묘한 슬픔과 고요한 아름다움을 느꼈다. 붉은 배경과 검은색 의상 그리고 빨간색 스카프가 매혹적이다.아메데오 모딜리아니는 1884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주로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한 화가이자 조각가로, 짧지만 강렬한 예술적 생애를 남긴 인물이다. 그는 고전적인 인체 비례에서 벗어난 길고 우아한 인물 표현으로 독자적인 양식을 확립했으며, 특히 긴 목과 타원형 얼굴, 무표정한 눈동자 없는 초상화로 잘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 원시 조각과 르네상스 회화에서 영향을 받은 그의 작품은 감정의 과잉 표현보다는 절제된 선과 색으로 인물의 내면을 암시한다. 1920년 35세의 나이로 요절했지만, 그는 오늘날까지 20세기 인물화의 대표 작가로 평.. 2025.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