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가능한 열매를 얻기 위하여 재배하거나 심는 정원의 과실수를 알아보자.
푸른 열매의 몸에 좋은 과실수 블루베리는 북미 원산으로 파란색의 열매를 맺는다는 뜻의 이름이다. 관상수는 물론 열매를 얻기 위해 전국에서 심어 기른다. 4~5월 새 가지나 2년지에서 꽃눈 분화 후 흰색의 꽃이 핀다. 열매는 7~9월 흑자색으로 익는다. 열매를 블루베리라 하여 식용하고 시력에 좋다. 과실수로 재배하려면 지역에 따라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 등의 품종을 선택하여야 한다. 비료는 연간 3회 정도면 충분하다. 산울타리, 독립수, 관상수로 적당하다. 과실수로 재배할 경우 식재 간격은 1.2~1.5m로 한다.
두뇌를 맑게 하는 과실수 호두나무는 중국, 서남아시아 원산으로 주로 경기 이남 지방에서 재배한다. 중국에서 전래된 최초의 호도나무는 천안 광덕사에 있다. 암수한그루로 4~5월에 꽃이 핀다. 식재 후 7년 후부터 호두 수확이 가능하다. 경제성 있는 수확은 식재 후 20~50년이다. 열매는 천식, 고혈압, 두뇌, 강장, 정력, 유선염에 효능이 있다. 매우 비옥한 토양에서 성장이 양호하고 물빠짐이 좋아야 뿌리가 썩지 않는다. 가정에서 유실수로 흔히 기르고, 농가에서 많이 재배한다. 도시공원이나 펜션, 헌옥에도 식재한다.
꽃과 열매를 주는 복숭아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전국의 가정집 정원수나 과실수로 재배하거나 야생화하여 자란다. 4~5월 가지마다 연한 홍색의 꽃이 잎보다 먼저 핀다. 열매의 수확은 7~9월이며, 조생종은 6월 말부터, 만생종은 9월에도 수확한다. 열매, 줄기, 꽃, 수피는 각기, 혈액순환, 변비, 종기, 피부염에 효능이 있다. 비옥한 점질토에서 잘 자라고 건조에는 약하다. 주택 등 가정에서 유실수로 흔히 기르고 농가에서 많이 재배하는 과실수이다. 도시공원, 학교, 건물, 펜션, 한옥, 사찰 등에 식재한다. 봄이 피는 연한 홍색의 꽃이 심볼트리로 적당하다.
과실수의 대명사인 사과나무는 유럽 및 서아시아 원산으로 주로 경기 이남에서 열매를 얻기 위해 과실수로 재배한다. 사과나무는 다양한 품종이 있으며 품종에 따라 열매의 색깔과 모양, 맛이 조금씩 다르다. 4~5월 가지 끝에서 흰색의 또는 연한 홍색의 꽃이 모여 피고 열매는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사과나무는 보통 묘목 식재 후 3년 후부터 결실을 맺는다. 열매는 다이어트, 변비에, 우울증, 피부미용에 효능이 있고 고혈압, 성인병, 항암, 노화예방에 좋다. 유기질의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도시공원, 학교, 유치원, 펜션, 한옥, 사찰 등에서 관상용 과실수로 식재하고 농가에서 주로 재배한다. 학교나 주택 정원에서는 사과나무는 보다는 정원수인 꽃사과나무를 많이 식재한다.
열매는 매실, 꽃은 매화인 매화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야생에서도 자라지만 열매를 얻거나 꽃의 관상을 목적으로 대규모로 재배하기도 한다. 2~3월 가지마다 흰색의 꽃이 피며 열매는 6~7월에 초록색에서 황색으로 익는다. 보통 3~7년 후부터 매일 수확이 가능하다. 열매, 잎, 뿌리를 기침, 이질 혈변, 구충, 나력, 식욕부진에 약용한다. 비옥하고 양지바른 토양에서 잘 자라고 서향에서는 일조량에 의해 피해를 받으므로 서향을 피해 식재한다. 주택 정원의 유실수로 흔히 심고, 농가에서 많이 재배한다. 도시공원, 펜션, 한옥의 심볼트리로 식재한다.
시원한 배를 선사하는 과실수 배나무는 일본 원산이지만 국내에서 개량된 품종이 더 맛이 좋다. 가정에서 조경수로 식재하기도 하며 농가에서 과실수로 재배한다. 4~5월 가지 끝에 흰색 꽃이 모여 핀다. 국내에서 재배하는 품종은 중국배, 서양배, 일본배 품종 중에 돌배나무를 개량한 일본배 품종이다. 열매는 가래, 기침, 기관지염, 숙취해독, 변비, 소화, 해열에 효능이 있다. 비옥토에서 성장이 양호하고 그늘에서는 성장이 불량하다. 경기 이남 고온다습한 곳에서 재배하기가 좋다. 주로 농가에서 대규모로 재배한다. 도시공원, 학교, 유치원, 펜션, 사찰, 한옥 조경수로도 좋다.
봄에는 조경수, 가을에는 과실수인 모과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전국에서 관상수로 심어 기른다. 가정집은 물론 도시공원의 조경수로도 인기가 많다. 4~5월 가지 끝에 분홍색의 꽃이 1개씩 핀다. 열매는 가을에 노란색으로 익으며 좋은 향기가 난다. 열매는 가래, 기침에, 기관지염, 풍습통, 마비, 신경통에 효능이 있다.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주택 정원에서 유실수로 흔하게 심어 기르고 남부지방의 농가에서 많이 재배한다. 도시공원, 학교, 펜션, 한옥, 사찰 등에 정원수로 식재한다. 그 외 가로수, 주차장, 산책로에도 식재하며 보통 실생묘는 꽃이 필 때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므로 묘목을 식재하는 것이 좋다.
가을을 대표하는 한국의 유실수 대추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전국에서 재배한다. 가정집에서 감나무와 함께 가장 흔하게 심어 기르는 유실수이다. 6~7월 잎겨드랑이에 녹황색의 꽃이 모여 핀다. 열매는 가을에 적갈색으로 있으며 단맛이 난다. 식재 후 평균 5~6년 후부터 대추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열매, 뿌리, 수피를 소염, 기침, 가래, 식욕부진에 약용하고 한옥의 독성을 중화시킬 때 사용한다. 비옥한 모래참흙에서 잘 자라고 건조에도 잘 견딘다. 주택 정원에 유실수로 심고 농가에서 재배한다. 도시공원, 학교, 펜션, 한옥에도 식재한다.
도시공원의 심볼트리인 석류나무는 서아시아와 지중해 원산으로 국내에서는 농가에서 재배하거나 주택 정원에 심어 기른다. 5~7월 가지 끝에 붉은색의 꽃이 모여 핀다. 열매는 가을에 붉은색의 과육이 터지면서 씨를 드러낸다. 원산지에서는 높이 8m까지 자라지만 국내에서는 1~3m 높이로 자란다. 열매, 뿌리, 꽃, 줄기를 혈변, 탈항, 지혈, 자궁출혈, 대하, 개선피부염, 중이염, 설사에 약용한다. 비옥토를 좋아하고 건조에는 약하다. 추위에는 약하나 서울, 경기에서도 월동하는 경우가 많다. 펜션이나 주택의 정원수로 좋다. 화단이나 옥상에 식재하기도 한다. 도시공원에서는 심볼트리로 식재한다.
출처: 한국의 정원 & 조경수 도감(제갈영, 손현택 지음)
'재배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덩굴 정원수 알아보기 (0) | 2024.01.01 |
---|---|
침엽 정원수 알아보기 (2) | 2024.01.01 |
관목 & 열매 관상수 알아보기 (0) | 2023.12.31 |
꽃나무 관상수 알아보기 (0) | 2023.12.31 |
상록활엽 정원수 알아보기 (0) | 2023.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