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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학

상록활엽 정원수 알아보기

by 오썸70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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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푸른 잎을 보여주는 상록 교목과 관목을 알아보자. 상록수는 정원수와 조경수에서 중요한 수종이다.

조경수목의 감초 회양목은 한국과 일본, 중국에서 자라며 전국의 산지에서 볼 수 있지만 경계목과 조경수로 가치가 높다. 암수한그루이며 3~4월에 달콤하고 짙은 향기를 가진 황록색 꽃이 모여 핀다. 여러가지 모양의 수형을 만들 수 있고, 성장속도가 빨리 3~5년이면 성숙한 나무가 된다. 줄기와 잎을 진통, 류머티즘, 신경통, 백일해에 약용한다. 목재로 도장을 만든다. 큰 나무 밑에도 성장이 양호하지만 양지에 식재하는 것이 좋다. 건물이나 학교 등의 진입로에 열식하거나 산울타리로 식재하고 건물, 펜션, 주택 정원의 화단에 식재한다. 암석정원의 바위 틈 사이에 식재하거나 경계지에 식재해도 잘 어울린다.

공해에 강한 상록성 목련 태산목은 북미 원산의 상록성 목련과 나무로 꽃이 크고 아름다워 국내에서는 남부지방 관상수로 즐겨 심는다. 중부지방에서는 월동이 어렵다. 4월 목련과 비슷한 꽃이 피는데 화피조각은 9~12개이고 꽃에서 진한 향기가 난다. 꽃봉오리를 두통, 비염, 치통에 약용한다. 비옥하고 축축한 사질양토가 좋다. 목련과 수종 중에서 비교적 공해에 강한 수종이다. 전주, 대구 이남의 남부지방과 서남해안에서 양호한 성장을 보이고 월동이 가능하다. 도시공원, 펜션, 주택 정원, 산책로, 주차장, 연못가에 정원수로 식재한다.

반짝반짝 윤기나는 최고의 조경수 사철나무는 한국과 일본에서 자라고 국내 조경수 중 가장 흔하고 인기있는 상록 관목이다. 음지에서도 성장이 양호하다. 6~7월 잎겨드랑이에 황록색의 꽃이 모여 핀다. 열매는 10~12월 4갈래로 갈라지는 적갈색의 열매가 열린다. 씨는 단맛이 나는 주황색이다. 뿌리를 월경통, 월경불순에 약용한다. 건조에 강해 물은 보통으로 관수해도 좋다. 산울타리, 담장, 건물 화단, 계단, 경계지, 큰 나무 하부 반음지에 식재한다. 수형 만들기가 좋아서 담장이나 경계지 식물로 흔히 식재한다.

덩굴로 퍼져 자라는 줄사철나무는 남부지방의 해안가, 서해안, 울릉도에서 자라는 상록성 덩굴식물이다. 음지에서도 성장이 매우 양호하다. 금테사철, 은테사철, 황금줄사철 등 원예품종이 다양하다. 사철나무와 비슷하며 차이점이 있다면 줄기가 덩굴성이며 꽃과 열매가 사철나무보다 작다. 줄기에 공기뿌리를 내어 다른 물체에 달라 붙어서 자란다. 줄기를 신경통에 약용한다. 건조에 강하므로 물은 보통으로 관수한다. 절개지의 지피식물로 안성맞춤이다. 화단 안쪽의 음지나 건물 계단 아래, 절개지 등을 감추려고 지피식물로 꾸밀 때 주로 식재한다.

회양목을 닮은 조경수 꽝꽝나무는 한국, 일본, 중국에 자생하며 제주도와 남부지방 산지에서 자란다. 잎을 태우면 꽝꽝 터지는 소리가 난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암수딴그루로 5~6월 새 각지에서 녹백색의 꽃이 모여 피고 열매는 가을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회양목의 잎과 비교하면 잎에 작은 톱니가 있다. 수액을 파리 잡는 약으로 사용한다. 비옥토를 좋아하고 건조에는 약하나 공해에는 강하다. 충남 이남 남부지방의 진입로에 열식하거나 산울타리로 식재하고 빌딩, 펜션, 주택, 한옥의 화단, 도로변에 식재하고 방화수로도 적당하다.

찻잎을 재배하는 차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의 보성과 하동, 지리산 일대에서 식재하거나 재배한다. 10~11월 잎겨드랑이에서 흰색 꽃이 옆이나 아래를 향해 핀다. 열매는 이듬해 8~9월 갈색으로 익는다. 열매, 뿌리, 잎을 심장병, 이뇨, 두통, 말라리아, 설사, 천식, 가래, 기침에 약용한다. 약산성토양에서 잘 자라고 중성토양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다. 전주, 대구 이남의 도시공원, 학교, 펜션, 주택의 정원수나 산울타리로 식재한다.

겨울에 꽃피는 남부수종 동백나무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해안가나 비옥한 계곡가에서 흔히 자생한다. 유사종으로 동백나무에 비해 꽃이 10~12월에 피며 꽃잎이 활짝 벌어지는 '애기동백나무'가 있다. 11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가지 끝에 붉은색 꽃이 피며, 열매는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겨울에 붉은색 꽃이 피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생종은 10~12월, 일반 품종은 1~3월에 개화한다. 생장속도는 느리다. 꽃을 비출혈, 혈붕, 설사, 혈림, 화상, 타박상에 약용한다. 약산성의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대전 이남의 도시공원, 학교, 펜션, 주택 화단의 정원수나 심볼트리로 좋다. 추위에는 약하지만 충남과 경기도에서도 자라며 강원도 해안에서도 성장이 가능하다.

향기가 진한 방향성 관상수 금목서는 중국 원산으로 전남, 경남지방과 남해안 도서지역에서 관상수로 심어 기른다. 9~10월에 등황색의 꽃이 피고 열매는 이듬해 5~6월에 자갈색으로 익는다. 중부지방에서는 월동이 어렵기 때문에 화분에 심어 실내나 온실에서 키워야 한다. 잎을 중풍, 가래, 기침에 약용한다. 말린 잎은 차로 마신다. 비옥한 사질양토를 좋아하며 생장속도는 더디다. 남부지방의 도시공원, 아파트, 학교, 펜션, 주택 정원의 관상수로, 심볼트리로 식재한다. 관목임에도 수형이 퍼지고 균형이 좋으므로 담장 옆에는 식재하지 않는다.

꽃과 잎을 보는 관상수 돈나무는 일본, 타이완에 분포한다. 우리나라는 남해안의 도서 지역과 제주도 바닷가, 산지에서 자생한다. 보통 섬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5~6월 새 가지 끝에 황백색의 꽃이 모여 피고 꽃에서 좋은 향기가 난다. 뿌리에서 좋은 향기가 난다. 뿌리 껍질에서 독특한 냄새가 난다. 가죽질에 광택이 나는 잎은 피침형이며 끝에 둥글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과 줄기, 수피를 고혈압, 혈액순환, 종기, 습진에 사용한다. 비옥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남부 해안지방의 도시공원, 학교, 사찰, 주택 정원의 관상수로 삭재한다. 그 외 산울타리나 공해에 강하므로 유원지, 관광지 산책로를 따라 열식하기도 한다.

돈나무 수형

출처: 한국의 정원 & 조경수 도감(제갈영, 손현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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