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의식주 재료생산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재배식물은 같은 종이라도 국가나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식물의 종류를 학문적 체계로 분류한 것은 린네(Linne)의 이명법이다. 이명법은 오늘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학명이다. 재배식물은 식물분류학적 분류, 농업상 용도에 의한 분류, 생태적 특성에 따른 분류, 재배이용에 의한 분류로 구분한다.
식물분류학적 분류로 작물의 학명도 식물의 명명법인 이명법이 이용된다. 이명법은 스웨덴의 식물학자 린네가 1753년에 출판한 [식물의 종]에서 제창한 것으로 식물의 두가지 이름, 즉 속과 종의 이름을 붙여 명명하는 것이다. 모든 식물을 단지 2개의 단어로 나타내는 이명법이 국제적으로 받아들여져 현재 국제식물명명규약에 의해 운용되고 있다. 학명은 이명법으로 맨 앞에 속명, 다음에 종명을 쓰고, 마지막에 명명자의 이니셜을 쓴다. 식물학적 분류법은 여러가지 특성의 차이가 종합적으로 정리된 문, 강, 목, 과, 속, 종의 6계급으로 분류한다.
농업상 용도에 따른 분류로 식용작물, 공예작물, 사료작물, 녹비작물, 원예작물이 있다. 식용작물은 쌀, 맥류, 잡곡류, 두류와 같은 곡식류와 감자, 고구마와 같은 서류가 있다. 공예작물은 특용작물이라고도 하며 목화, 삼, 모시풀과 같은 섬유작물과 참깨, 들깨, 아주까리와 같은 유료작물과 옥수수, 감자, 고구마 같은 전분작물과 제충국, 인삼, 박하 같은 약용작물과 사탕수수 같은 당료작물과 차, 담배 같은 기호작물이 있다. 사료작물은 볏과, 콩과, 기타과로 나뉜다. 농가의 자급 비료로 사용하는 녹비작물은 볏과 콩과가 있고
원예작물은 과수, 채소, 화훼 및 관상식물이 있다.
생태적 특성에 따른 분류로 생존연한에 따라 일년생작물, 월년생작물, 이년생작물, 다년생작물로 나눈다. 온도 반응에 따라서는 저온작물, 고온작물, 열대작물로 나누며, 그 밖에 여러 환경에 대한 적응성이 따라서도 분류한다. 수정양식에 따라 타가수정작물과 자가수정작물로 구분한다.
작물은 재배이용상의 특수성에 따라 분류하기도 하는데, 작부방식에 따라 앞작물, 뒷작물, 대파작물, 구황작물, 흡비작물(청소작물)로 나눈다. 또 토양보호에 따른 분류로 피복작물, 토양보호작물, 토양조성작물로 나눈다.
1. 종, 품종 및 계통의 상호관련성에 관해 설명하라.
식물학상의 종은 서로 교배가 가능한 자연집단의 군으로서, 이 군은 다른 종의 어느 군과도 생리적으로 격리되어 있어서 자연상태에서 교배가 일어나지 않는다. 품종은 종 이하의 분류단위로서 작물의 재배 또는 이용상 동일한 특성을 나타내며 동일한 단위로 취급되는 것이 편의상 좋은 개체군에 주어진 명칭인데, 종 내 품종 간에는 교배가 이루어진다. 계통은 혼형 또는 혼계의 집단에서 유전형질이 서로 같은 집단을 다시 가려낸 것을 말하는데, 계통이 유전적으로 우수하고 그 우수한 특성이 균일하며 영속적일 때는 순계라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품종이 된다. 따라서 계통은 혼계집단에서 새로운 품종을 육성하는 중간과정에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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