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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기의 모든 것, 식재하기 & 이식하기 정원에 식물을 심을 수 있는 시기는 이른 봄부터 가을이지만, 나무는 종류에 따라 옮겨 심으면 좋은 시기가 따로 있다. 정원에 식물을 심을 때 중요한 것은 생육환경이 식물과 잘 맞아야 오래도록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한다. 대부분의 식물은 배수가 좋고 토심(토양의 깊이로 식물이 뿌리를 뻗을 수 있는 공간)이 깊은 곳을 좋아한다. 배수가 안되거나 답압이 된 곳은 비가 온 후 지면에 물이 잘 빠지지 않으며, 이런 곳의 식물은 병충해에 약하고 뿌리가 쉽게 썩어 올바른 생장이 어렵다. 그래서 이런 곳을 피해 식재하거나 토심을 깊게 하여 배수층을 만들어야 한다. 식물은 계속 자라기 때문에 지금이 아닌 완전히 성장한 모습을 상상하여 배치하는 것이 좋다. 식물을 구입하거나 얻어서 정원에 심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2025. 5. 12.
귀스타브 쿠르베 <폭풍이 지나간 후의 에트르타 절벽> 귀스타브 쿠르베는 평생 권위에 아부하지 않은 반항적인 화가였다.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조차 단호히 거절하며, 예술은 권력에 종속되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을 지켰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의 자연 풍경화, 특히 과 같은 바다 그림은 보수적인 프랑스 살롱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프랑스 사실주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는 1819년 오르낭에서 태어나 19세기 중엽 유럽 미술사에 큰 전환점을 가져온 인물이다. 그는 이상적인 아름다움이나 신화적 세계보다는 현실 세계에 뿌리를 둔 주제를 추구하였다. 특히 노동자나 농민 같은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묘사함으로써 당시 아카데미 중심의 미술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표작으로는 과 이 있으며, 이를 통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사실주의’.. 2025. 5. 11.
퇴비 만드는 방법 퇴비를 만드는 과정은 다소 번거롭고 시간이 걸리지만,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간단한 환경보호 방법이다. 이를 통해 정원에 화학비료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생활 속 쓰레기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퇴비는 음식물이나 자연물에 적절한 수분과 공기를 공급해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만든다. 특별한 장비나 기술이 필요하지 않으며, 퇴비함을 만들거나 땅에 구덩이를 파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퇴비함은 통풍이 잘되고 비가 스며들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며, 보통 1미터 폭에 1미터 깊이 정도가 적당하다.퇴비함에는 생활 속에서 나오는 다양한 유기물들을 넣는다. 낙엽, 마른 나뭇가지, 종이, 커피 필터, 계란껍질, 머리카락 등 탄소를 제공하는 재료와 야채, 과일, 커피 찌꺼기, 생풀, 티백 등 질소를 제공하는.. 2025. 5. 11.
비료의 종류와 비료 주는 방법 비료는 식물의 생장을 돕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물질로, 크게 유기비료, 무기비료, 녹비로 나뉜다. 유기비료는 동식물의 유기물에서 유래하며, 자연 발효 과정을 거쳐 토양을 비옥하게 만든다. 무기비료는 화학적으로 합성된 성분으로 빠른 효과를 보이며, 녹비는 생풀을 그대로 갈아엎어 비료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각각의 비료는 목적과 식물의 특성에 따라 달리 사용해야 하며, 적절한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비료는 식물의 종류, 계절, 토양 상태를 고려하여 알맞게 주어야 한다.유기비료는 주로 밑거름으로 사용되며, 천연 재료로 만들어져 친환경적이다. 퇴비, 깻묵, 어분, 골분 등이 대표적이며, 토양의 구조를 개선하고 유익한 미생물을 증가시킨다. 하지만 발효가 덜 된 유기물은 잡균이나 해충을 유발할 수.. 2025. 5. 10.
장 프랑수아 밀레 <키질하는 사람> 밀레의 속에 프랑스의 삼색기가 숨어 있다니! 밀레가 의도한 것일까? 아니면 미술평론가가 발견한 것일까? 어찌 됐든 간에 농민을 사실적으로 그린 아름다운 작품이다.장 프랑수아 밀레(Jean-François Millet)는 19세기 프랑스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로, 농민의 노동과 삶을 화폭에 담은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미화나 이상화 없이, 인간이 자연과 맺는 실존적 관계를 진지하게 탐구했다. 특히 1847~1848년에 제작된 은 밀레가 본격적으로 농민의 삶을 주제로 다룬 초기 대표작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단순한 풍경을 넘어서, 시대적 현실과 인간의 존엄성을 함께 포착했다. 고된 육체노동을 담담히 그려낸 장면은 당시 예술계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였다.작품 속 주인공은 어두운 헛간 안에서 곡식을 .. 2025. 5. 10.
조지프 M. W. 터너 <해체를 위해 예인된 전함 테메레르> 그림의 오른쪽 수평선에서는 해가 지고 있고 왼쪽 하늘에는 달이 뜨고 있다. 테메레르호는 범선이고 견인하는 배는 증기선이다. 범선 시대의 종말과 증기선 시대의 시작, 해가 지고 달이 뜨는 장면으로 세대교체를 상징한다.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1775–1851)는 영국 낭만주의 회화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빛과 색채의 극적인 표현을 통해 자연과 역사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담아냈다. 그의 대표작 (1838–1839)는 영국 해군의 영광을 상징했던 전함 테메레르가 산업화의 상징인 증기선에 의해 해체 장소로 예인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사실의 재현을 넘어, 전통과 현대, 자연과 기계, 영광과 쇠퇴의 상징적 대비를 통해 시대 전환기의 감정과 정신을 시각화한다. 터너는 40년에 걸친 왕립미술원 활동.. 2025.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