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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기피식물, 디기탈리스 디기탈리스(Digitalis purpurea L.)는 질경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유럽이 원산지이며 약용 또는 관상용으로 흔히 재배한다. 높이는 1m 전후이고 줄기는 곧게 자라며 가지를 내지 않는다. 전체에 짧고 연한 털이 있다. 잎이 어긋나게 달걀 모양의 타원형으로 줄기 아래 잎자루가 있으며 양면에 주름이 있고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종 모양으로 핀다. 줄기 끝에서 차례를 이루어 달리고 밑쪽부터 피어 올라간다. 꽃은 홍자색으로 안에 짙은 반점이 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수술은 그 중 2개가 길다. 열매는 삭과로 원뿔 모양이며 꽃받침이 남아 있다. 잎 모양이 지황과 유사하여 양지황이라고도 한다. 또 컴프리와도 비슷한데 디기탈리스 잎은 쓴맛이 강하다. 디기탈리스 재배 방법은.. 2025. 5. 17.
외젠 루이 부댕 <트루빌의 해변> 소년 모네에게 야외에서 그림을 가르쳤던 부댕은 '해양 풍경화가'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바다보다 하늘을 크게 그린 화가이다. 네덜란드 회화에서 붓 터치를 살린 화법을 배웠으며, 필촉 분할을 선구적으로 도입해서 인상파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외젠 루이 부댕은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풍경화가이며, 인상주의의 선구자 중 한 사람이다. 1824년 프랑스 북부의 항구 도시 오네플뢰르에서 태어나 바닷가 풍경과 하늘의 변화에 매료되어 이를 주제로 한 그림을 주로 그렸다. 그는 전통적인 화실 회화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직접 사생하는 방식으로 작업했으며, 이러한 태도는 이후 인상주의 회화의 기반이 되었다. 특히 젊은 시절의 클로드 모네에게 실외 스케치를 권장하며 큰 영향을 끼쳤고, 모네는 훗날 .. 2025. 5. 16.
그늘에서 잘 자라는 음지식물 정원을 가꾸다 보면 큰나무에, 건물에 가려 그늘진 곳이 생기곤 한다. 그런 곳에 나무나 관목을 심을 경우 꽃이 적게 피거나, 본연의 색이 아닌 ‘묘한’ 색깔로 꽃이 피어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그늘에 심기 적당한, 아니 오히려 그늘에서 더 반짝반짝 빛나는 휴케라, 호스타, 브루네라, 풀모나리아, 개고사리, 아스틸베 음지식물 6종을 소개한다.1. ‘색채놀이’ 휴케라(Heuchera)휴케라는 육종이 활발한 식물로, 티아렐라(Tiarella), 휴케렐라(Heucherella)까지 다양한 속의 품종으로 유통되고 있다. 잎의 색감이 형형색색 다양해 그늘정원에 연출하기에도 매우 좋고, 올망졸망 꽃도 귀엽게 핀다. 여기에서 잘 자라는 예쁜 휴케라 고르는 팁을 드리자면, 휴케라는 크게 보면 보라색, 붉은색 같이 짙은 .. 2025. 5. 16.
2025년 9월부터 예금자보호 한도 1억원으로 상향 예금자보호 한도가 2025년 9월 1일부터 기존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된다. 이는 2001년 이후 24년 만에 이뤄지는 변화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금융시장 신뢰 제고를 위한 조치다. 그동안 자산 규모와 물가 상승 등 금융 환경 변화에 비해 한도가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예금자보호법령 등 관련 시행령을 개정하고, 9월부터 새로운 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예금자보호 제도는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기관 등이 파산하거나 지급불능 상태에 빠졌을 때 예금보험공사 등이 대신 예금을 지급해주는 장치다. 이번 한도 상향은 시중은행, 저축은행,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예·적금뿐 아니라 증권사 예탁금, 보험사 보험계약에도 적용된다. 다만.. 2025. 5. 16.
작약 키우는 방법 작약은 우리나라의 기후와 토양 조건에 잘 맞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로 인해 정원수나 절화용으로 널리 재배된다. 특히 봄철에 피는 대형 겹꽃은 관상가치가 매우 높으며, 품종에 따라 색상과 형태가 다양하다. 작약은 겨울철에 지상부가 말라 죽고 뿌리에서 다시 자라기 때문에 생육 주기를 잘 이해하고 재배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꽃은 보통 5월에서 6월 사이에 피며, 개화 기간은 짧지만 그 임팩트는 크다. 꽃의 수명은 짧으므로 절화 시기를 잘 맞춰야 상품성이 높아진다. 작약 재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식재 위치와 토양 조건이다. 작약은 햇빛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이 드는 양지바른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반그늘이나 음지에서는 꽃이 거의 피지 않거나 약하게 피며, 개.. 2025. 5. 16.
에두아르 마네 <폴리 베르제르의 바> 그림 속 바텐더는 의 베르트 모리조를 닮았다. 베르트 모리조는 마네를 진심으로 존경해서 마네를 쫓아가서 제자가 되고 싶다고 계속 부탁했지만 마네에게 차갑게 문전박대받은 여성화가이다. 모리조의 마네를 향한 짝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 와중에도 계속 그녀를 바라본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마네의 남동생인 외젠 마네이다. 모리조는 외젠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았다.에두아르 마네(Édouard Manet, 1832~1883)는 19세기 프랑스 근대 회화의 전환점을 이룬 화가로, 사실주의와 인상주의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였다. 그는 기존 아카데미 미술의 전통적 주제에서 벗어나, 도시의 일상과 사회적 현실을 예술의 중심에 놓았다. 이러한 시도는 당시 비평가들과 대중의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후대에 이르러 마네는 .. 2025.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