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학64 천연감미료 알룰로스와 스테비아 설탕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천연 감미료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나 당뇨 관리를 위해 설탕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감미료로 알룰로스(Allulose)와 스테비아(Stevia)가 대표적으로 거론된다. 두 감미료는 모두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고 혈당을 올리지 않아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 특성과 맛, 활용도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알룰로스는 무화과, 건포도 등 일부 과일에 소량 존재하는 ‘희소당(Rare Sugar)’으로, 설탕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면서도 체내에서 거의 흡수되지 않는다. 1g당 약 0.2~0.4kcal로 매우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으며, 설탕의 약 70% 수준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단맛을 제공한다. 열에 강해 제과제빵이나 요리에 활용하기 좋고, 맛도.. 2025. 4. 11. 식물은 어떻게 개화 시기를 아는가? 4월 초 전국이 벚꽃으로 물든다. 식물들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꽃을 피우고 시들지만, 실제로 이 시기와 속도는 매우 정교한 유전적 조절로 이루어진다. 벚꽃을 비롯한 대부분의 꽃은 개화 시기와 낙화 시점을 스스로 결정하는 메커니즘을 지니고 있다. 식물은 일정한 온도와 햇빛 조건이 맞춰지면 잎에서 '플로리겐(florigen)'이라는 개화 유도 물질을 만들어낸다. 플로리겐은 체관을 따라 꽃이 피어날 부위인 생장점까지 이동하여 개화를 유도한다. 이 물질은 마치 '꽃을 피워라'는 신호 역할을 하며, 그 형성과 이동은 철저히 계절 변화에 맞춰 조절된다. 반대로 꽃이 시들고 질 때는 'FC1'이라는 유전자가 관여한다. 이 유전자는 꽃이 피고 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활성화되어 꽃잎이 떨어지게 만든다. 최근.. 2025. 4. 10.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2025.4.25.~5.11. / 일산호수공원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총 17일간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꽃, 상상 그리고 향기’를 주제로 하며,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재)고양국제꽃박람회가 주관한다. 국내외 25개국 200여 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하여 다양한 화훼 전시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람회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6시다. 이 행사는 1997년부터 시작된 화훼 전문 박람회로, 대중과 산업 관계자를 모두 대상으로 한다. 야외 전시장에는 주제별 정원이 조성된다. ‘꿈꾸는 정원’은 박람회의 주제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꽃과 씨앗, 어린이 정원’은 식물의 생장 과정을 다룬다. ‘꽃빛,.. 2025. 4. 9. 아름다운 정원 만들기 자연을 곁에 두고 사는 삶은 많은 위안을 준다. 그 중심에는 정원이 있다. 조화롭고 아름다운 정원은 단순히 식물을 심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건물과의 균형, 햇빛과 바람의 흐름, 담장의 형태와 재질 등 여러 요소가 어우러질 때 아름다운 정원이 탄생한다. 정원을 설계할 때는 단순히 외부 공간만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건물의 창이나 문과 같은 공간을 기준으로 정원의 위치와 구성을 계획해야 한다. 실내에서 바라보았을 때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를 염두에 두고 식재 위치를 정하면 더욱 좋다. 예를 들어, 높은 창문 앞에는 수형이 아름다운 나무를 배치하고, 낮은 창이나 창틀 바깥에는 풀이나 낮은 관목을 심어 시각적인 안정감을 준다. 정원 식물의 생장을 위해 햇빛이 중요한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통풍 또한 중요하다.. 2025. 4. 8. 정원이 있는 집 만들기 공간 구성에 중요한 창의 모습은 정원의 디자인과 호응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천장이 높은 방이면 세로로 긴 창을 설치해 고목(高木)과 하늘을 바라보며 즐기고, 바깥 풍경을 기대할 수 없는 장소에서는 낮은 창을 설치해 저목(低木)이나 풀을 즐기는 식으로 창의 형태에 맞춰 정원을 디자인한다.도로와 현관 포치를 직선으로 연결시켜서는 멋이 없다. 어프로치를 우회시켜 조금이라도 거리를 확보하여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 기대감이 부풀도록 만든다. 부지에 여유가 없어도 건축과 외부 구조의 설계를 통해 이런 것을 가능케 할 수 있다. 식물을 배치할 때 높이가 다른 나무를 섞어서 심어 변화를 주면 보는 맛이 있는 출입구가 된다.빛을 좋아하는 사람은 남쪽으로 낸 창을 무조건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북쪽으로 낸 창에서도 안정.. 2025. 4. 7. 재배 시기별 장미 관리법 장미는 분위기를 화사하게 하는 매력적인 꽃이다. 하지만 계절과 상황에 따라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식물이기도 하다. 장미의 재배 시기별·상황별 관리법을 소개한다.1. 겨울철 (12~2월)“장미를 실내로 들여야 할까요, 바깥에 두어도 될까?”겨울은 장미가 휴면기에 접어드는 시기로, 화분 장미라면 실내 햇볕이 잘 드는 창가로 옮기는 것이 좋다. 특히 영하로 떨어지는 날씨에는 뿌리가 얼 수 있으므로 외부에 둘 경우 마른 낙엽이나 짚으로 덮고, 부직포나 비닐로 덮어 보온해야 한다. 물은 거의 주지 않아도 되며, 과습은 오히려 뿌리 썩음의 원인이 된다. 노지 장미도 겨울 대비 멀칭을 해주면 이듬해 봄까지 건강하게 유지된다. 많이 하는 실수로는 비닐 재질로 식물을 칭칭 감아주는 경우가 있는데 가끔 따뜻한 날 비닐 속.. 2025. 4. 6. 이전 1 2 3 4 5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