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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 진드기 제거에 효과적인 호스형 전동분무기 알아보기 지난 주말, 복수아나무에 가득 생긴 진드기 제거를 위해 친구의 호스형 전동분무기를 사용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펌프형 수동분무기에 비해 힘도 거의 들지 않고, 호스를 통해 시원하게 멀리 약을 칠 수 있어 농약 흡입의 위험을 확실히 줄여준다. 농기계의 발달로 최첨단 과학영농을 실천하고 있다.호스형 농약 전동분무기는 일정한 압력으로 농약을 멀리까지 균일하게 분사할 수 있는 장비로, 작업 효율을 크게 높여주는 도구다. 전동식으로 작동되기 때문에 별도의 수동 펌핑이 필요 없어 노동 강도가 낮아지고, 특히 넓은 밭이나 하우스 내에서 장시간 작업할 때 유리하다. 호스가 본체와 분사 노즐을 분리해주므로, 사용자는 본체를 고정해 둔 채 가벼운 호스만 들고 이동하면 되어 부담이 적다. 농약이 강한 압력으로 미세하게 분사되.. 2025. 6. 5.
장-바티스트 카미유 코로 〈아르투아 평원의 마차〉 미루나무가 있는 시골길을 보기 어려워졌다. 코로의 그림 속 두 그루 나무는 왠지 옛 시골길의 미루나무를 연상시킨다. 마음을 편하게 하는 한가하고 평화로운 풍경이다.장-바티스트 카미유 코로는 19세기 프랑스 풍경화를 대표하는 화가로, 낭만주의와 사실주의의 가교 역할을 한 인물이다. 1796년 파리에서 태어난 그는 상업가 집안 출신이었지만,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화가의 길을 걸었다. 젊은 시절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고전적 구도와 자연 관찰을 익혔고, 이후 프랑스 각지를 여행하며 자연의 정취를 화폭에 담았다. 그의 작품은 정적인 구성 속에서도 섬세한 빛의 변화와 부드러운 색조를 통해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낸다. 특히 인상주의 이전의 화풍으로서, 이후 등장하는 모네, 피사로 등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아.. 2025. 6. 4.
농약은 얼마나 자주 줘야 하나요? '약해'란 농약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말한다. 병충해 및 잡초로부터 수목이나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하여 사용한 농약이 수목의 조직파괴와 증산작용, 탄소동화작용, 호흡작용 등의 생리작용을 방해하고 정상적인 생육을 저해하는 것을 의미한다. 약해는 정도에 따라서 급성약해와 만성약해가 있다. 농약 살포 후 1주일 이내에 낙엽, 엽소, 반점, 시들음, 낙과, 발아, 뿌리내림 불량 현상이 나타나 맨눈으로 그 증상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을 급성약해라 한다. 만성약해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 식물이 영양생장, 꽃눈형성, 과실의 발육을 억제하거나 수량감소, 품질저하를 가져오는 것으로 그 증상이 장기간에 결쳐 나타난다. 약해는 발생 이후 환경조건에 따라서 회복되는 일시적 약해도 있고, 증상은 같더라도 그후 더욱 심한 피해를.. 2025. 6. 3.
존 싱어 사전트 <베니스의 거리> 성인지 감수성이 낮은건지, 젠더적 긴장감은 전혀 느끼지 못하고 유럽의 북적이는 여행지 보다는 현지인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골목길과 키 큰 여인이 마음에 든다. 치렁치렁한 레이스 치마에도 정숙하고 참한 여인의 분위기가 신선하다.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1856~1925)는 미국 출신의 화가로, 유럽에서 주로 활동하며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미술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그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미국인 부모 사이에 태어나, 공식적인 교육보다는 부모의 예술적 감수성과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쌓은 문화적 경험을 통해 예술 세계를 넓혀갔다. 파리에서 프랑스 화가 카롤루스 뒤랑(Carolus-Duran)에게 사사받으며 본격적인 화업에 들어선 그는, 세련된 초상화 기법과 유럽식.. 2025. 6. 1.
에드가 드가 <푸른 의상의 무희들> 교육 동기들과 스트레칭을 목적으로 발레를 배운 적이 있다. 동작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수업시간은 언제나 웃음이 넘쳐났다. 무대에 서기까지의 반복했을 연습을 생각하니 발레리나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좋은 것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에드가 드가는 19세기 후반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한 인상주의 화가로, 일상 속 인물의 움직임과 순간을 포착하는 데 탁월한 감각을 지녔다. 그는 ‘무희들의 화가’로 불릴 만큼 발레리나를 주제로 한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그 수는 약 1,500점에 이른다. 그러나 드가는 무희들의 공연 장면보다는 그들이 무대 뒤에서 대기하거나 연습하는 순간을 즐겨 그렸다. 그는 이들의 삶을 살아 있는 인간의 모습으로 묘사하고자 했으며, 춤추는 여인의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의 피로, 긴장, 이.. 2025. 5. 31.
클로드 모네 <눈길(A Cart on the Snowy Road at Honfleur)> 얼마전에도 3월에 눈이 왔다고 호들갑을 떠는 소리를 들었는데, 벌써 눈이 서먹하고 신선하다. 봄과 가을이 짧아졌지만 그래도 4계절이 있는 우리나라가 좋다. 한가해 보이는 눈덮인 길을 굳건히 나아가는 마부의 의지가 느껴진다.프랑스 인상주의의 거장 클로드 모네는 자연이 주는 빛과 색채의 순간적인 인상을 화폭에 담아낸 화가다. 그가 1865년경 그린 은 겨울 시골길의 고요한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옹플뢰르 인근의 눈 덮인 길 위를 마차가 지나가는 장면은 단순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 집과 나무, 길, 하늘까지 모두 차분한 색조로 표현되어 있어, 마치 눈 속에 스며드는 겨울 햇살을 느낄 수 있다.이 그림의 중심에는 두 사람이 탄 수레가 있다. 무거운 침묵이 깃든 듯한 겨울 풍경 속에서 수레는 삶의 .. 2025.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