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는 95%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름철 수분 보충에 탁월한 채소다. 갈증 해소뿐만 아니라 피부 진정 효과까지 있어 생으로 먹거나 피부에 올려두는 것도 좋다. 특히 무더운 날씨에 오이 한 조각은 자연 속 천연 보습제처럼 작용한다.

햇볕과 유기물이 풍부한 땅에서 잘 자란다
오이는 사질양토에서 가장 잘 자라며, pH 6.0 내외의 약산성~중성 토양이 적합하다. 광포화점은 약 2만 lux, 햇빛을 좋아하므로 일조량이 많은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유기질이 풍부한 땅이라면 더욱 튼튼하게 자란다.
뼈 건강 지키는 비타민 K의 보고
오이에는 비타민 K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껍질째 먹는 오이 한 개면 일일 권장량의 41% 이상을 채울 수 있다. 비타민 K가 부족하면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니, 뼈 건강이 걱정된다면 오이를 자주 챙겨 먹는 것도 방법이다.
파종 전, 씨앗 불리기부터 시작
씨앗은 파종 전 3~4시간 물에 담가 불리고, 땅 온도가 20℃ 이상일 때 파종하는 것이 좋다. 골 간격 20cm로 줄을 만들고 0.5cm 깊이로 얕게 흙을 덮는 방식으로 심는다. 파종상자에 모종을 키우는 경우, 본엽이 4매일 때 정식하면 좋다.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은 오이
오이는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뇌졸중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다. 매일 생오이 몇 조각을 먹는 것만으로도 혈관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물은 꾸준히, 잡초는 철저히
정식 거리는 20x10cm, 뿌리를 내린 후에는 작물이 시들지 않도록 수분을 꾸준히 공급해줘야 한다. 잡초는 오이 생장을 방해하므로 자주 제거해주는 것이 필수다. 웃거름은 15~20일 간격으로 주고, 포기 사이 흙을 파서 비료를 넣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몸속 염증 완화, 세포 보호에도 탁월
오이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관절이나 신체 통증이 있는 사람에게도 염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타민과 수분, 플라보노이드가 함께 작용해 몸을 한층 가볍게 만들어 준다.
솎음과 배수, 이것만 지켜도 수확률↑
싹이 난 뒤 본엽이 1~2개일 때 5cm 간격으로 솎아주고, 3~4개일 때는 10cm 간격으로 하나씩 남기면 튼튼한 오이로 자란다. 배수가 잘 안 되면 뿌리 썩음이 생길 수 있으니 배수로를 깊게 파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장마철에는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오이는 초보자도 쉽게 기를 수 있는 채소이면서도 몸에 좋은 효능이 가득한 건강식품입니다. 텃밭이 있다면 꼭 한 번 심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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