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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식물의 집, 화분의 종류와 특징 화분 식물을 키우는 데 있어 화분 선택은 단순한 그릇 고르기가 아니다. 식물의 생육 환경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초보자라면 통기성과 배수가 좋은 화분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토분이나 슬릿분은 과습을 막고 뿌리의 건강을 도와 식물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키우는 데 유리하다. 숙련자라면 식물의 뿌리 특성과 성장 속도에 따라 화분의 모양이나 재질을 조화롭게 선택할 수 있다. 덩굴성 식물과 직립형 식물은 어울리는 화분이 다르므로, 식물과 화분의 조화를 고려하는 감각이 중요하다.가장 널리 쓰이는 플라스틱 화분플라스틱 화분은 가격이 저렴하고 가벼워서 가장 널리 사용된다. 특히 모종이나 어린 식물을 키울 때 자주 쓰인다. 다만 재질 특성상 통기성과 배수가 다소 떨어지는 점은 단점이다. 대형 플라스틱 화분은 내.. 2025. 5. 25.
충청도 최초의 사액서원, 충현서원 방문 후기 충남대 평생교육원 도정희 선생님의 '박물관 학예사' 강좌에서 이번주는 충현서원을 다녀왔다. 서민식 이사장님이 현장을 직접 안내해 주셨다. 서원 앞 문은 가운데 큰문과 좌우 작은문 총 3개가 있는데 가운데 문은 신이 왕래하는 문이기에 우리는 좌우 작은문을 사용해야 한단다. 그리고 서원에 오를때는 오른쪽 계단으로 오른발을 먼저 딛고 왼발을 오른발 옆에 두고, 다시 오른발을 딛고 왼발을 오른발 옆에 두면서 오르고, 내려올 때는 왼쪽 계단으로 왼발을 아래 계단에 먼저 딛고 오른발을 왼발 옆에 두고, 다시 왼발을 딛고 오른발을 왼발 옆에 두는 식으로 천천히 오르고 내린다고 한다. 성현을 모신 서원 내부도 개방해 줘서 볼 수 있었다. 서원의 역할은 제사와 교육이고, 서당은 현재의 초등학교, 서원은 중학교, 향교는 .. 2025. 5. 25.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2025.6.13.~22. / 진주 초전공원, 월아산 숲속의 진주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는 올해 6월 13일부터 6월 22일까지 총 10일간 경상남도 진주시 초전공원 일원과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서 개최된다. 초전공원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친환경 공원으로, 과거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곳이 푸른 숲과 잔디밭, 호수로 탈바꿈한 대표적인 시민휴식 공간이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수국축제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자랑하는 명소로, 박람회 기간 동안 두 장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정원 체험을 제공한다. 박람회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에서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대중적인 행사로 준비된.. 2025. 5. 24.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지 방문 후기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지는 대전광역시 중구 어남동 단재로229번길 47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사학자인 신채호 선생이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유서 깊은 공간으로, 1991년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26호로 지정되었다. 생가지는 대전오월드에서 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주차장과 안내소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이나 단체 방문에도 불편함이 없다. 생가지에 들어서면 신채호 선생의 삶과 업적을 소개하는 홍보관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홍보관에서는 신채호 선생이 펼친 언론계몽운동, 신민회 창립, 무장 독립운동, 민족사 연구 등 다양한 활동과, 대전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함께 접할 수 있다. 홍보관을 지나면 선생의 삶을 기리는 유허비와 동상이 마당에 세워져 있어,.. 2025. 5. 24.
꽃을 눌러 말린 압화 제작 방법 5월의 정원은 가장 풍요롭고 동시에 가장 짧은 계절이다. 하루가 다르게 짙어지는 녹음과 피어나는 꽃들은 계절의 빠른 흐름을 실감하게 한다. 때때로 기온이 낮아져 개화가 늦어지기도 하지만, 정원은 여전히 아침 이슬을 머금은 채 반짝인다.압화는 계절을 붙잡고 기억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단지 꽃을 오래 보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의 공기와 빛, 마음의 움직임을 함께 담는 일이다.압화는 꽃을 눌러 말리는 단순한 일이 아니다. 꽃을 고르고, 결을 따라 펼쳐 누르고, 조심스레 말리는 과정에서 계절과 시간을 자연스럽게 기억하게 된다. 눌리는 방향과 형태를 고민하며 기다리는 시간 동안, 꽃이 있던 정원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이 과정은 감각을 깨우고 일상의 쉼을 주는 시간이다.말라 눌린 꽃을 꺼내는 .. 2025. 5. 24.
대전시립박물관 《불멸의 화가 반 고흐》 관람 후기 드디어 대전시립박물관에서 열린 ‘불멸의 화가 반 고흐'전을 관람했다. 고흐는 평생 가난하고 외로운 삶을 살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그림만은 놓지 않았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 광기에 이끌렸고, 병든 몸으로도 캔버스를 찾았다. 무엇이 이토록 고흐를 몰아갔던 걸까? 전시장에서 마주한 자화상, 다수의 여인들의 얼굴, 개성적인 풍경화는 그의 ‘살고자 하는 의지’를 느끼게 한다. 그에게 그림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삶 자체였다. 전시를 통해, 예술이 어떻게 삶의 버팀목이 되는지 보았다.그의 작품은 형식도 색감도 독특했다. 초기 어두운 채색의 농민화부터, 후기 강렬한 색채의 풍경화까지 변화를 한눈에 보여준다. 고흐는 기존 회화의 틀을 깨고 자기만의 언어를 완성해 갔다. 특히 짧고 거친 붓터치는 강한 몰입감을 준다. .. 2025.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