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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101

청송 2박3일 여행, 송소고택 추천 지난 산불로 인해 청송 주변의 산은 군데군데 검게 그을렸고, 열기로 붉게 변한 나무들도 보였다. 산불로 집을 잃은 가정에게 제공된 이동식 주택 단지들이 마을마다 있었다. 다행히 주왕산 주 등산길은 피해가 없는 것 같다. 불은 항상 조심해야 한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시기에는 특히 더!!언니들과 청송 2박3일 여행을 왔다. 첫날은 체크인을 하고 숙소 뒷쪽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자연을 온몸으로 느꼈다. 산책로 근처에 청송백자전시관이 있어, 청송백자의 맑고 단아한 아름다움을 감상했다. 전시관 옆으로 한옥 숙박시설이 있다. 산책로에 붉게 익은 보리수를 발견해 따먹으며 자연의 선물도 만끽했다. 소노벨 청송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마음껏 즐긴 하루였다.둘째 날은 새벽에 가야 안개가 자욱한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 2025. 6. 16.
빈센트 반 고흐 <노란 집> 고흐의 〈노란 집〉 속 사람들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웃처럼 다정하게 느껴진다. 인사를 나누고, 가게 앞 천막 아래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아이의 손을 잡고 걷는 어머니의 모습에서 삶의 소소한 따뜻함이 전해진다.1888년, 빈센트 반 고흐는 프랑스 남부 아를(Arles)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노란 집’이라 불리는 공간에 정착하였다. 그는 이곳을 예술가 공동체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했으며, 실제로 이 집에서 여러 예술가들과 함께 살며 작업하길 꿈꾸었다. 이 그림은 고흐가 살던 그 집을 중심으로 거리의 풍경을 묘사한 것으로, 그의 일상과 이상이 깃든 자화상이자 공간적 기록이라 할 수 있다. 화폭 속 노란 건물은 고흐의 집으로, 실제로 그가 사용했던 작업실과 침실도 그려져 있어 작품의 현실성과 상징성을.. 2025. 6. 15.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스카프를 하고 있는 잔 에뷔테른> 모딜리아니의 그림을 처음 마주했을 때, 길게 늘어진 얼굴과 눈동자 없는 시선에서 묘한 슬픔과 고요한 아름다움을 느꼈다. 붉은 배경과 검은색 의상 그리고 빨간색 스카프가 매혹적이다.아메데오 모딜리아니는 1884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주로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한 화가이자 조각가로, 짧지만 강렬한 예술적 생애를 남긴 인물이다. 그는 고전적인 인체 비례에서 벗어난 길고 우아한 인물 표현으로 독자적인 양식을 확립했으며, 특히 긴 목과 타원형 얼굴, 무표정한 눈동자 없는 초상화로 잘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 원시 조각과 르네상스 회화에서 영향을 받은 그의 작품은 감정의 과잉 표현보다는 절제된 선과 색으로 인물의 내면을 암시한다. 1920년 35세의 나이로 요절했지만, 그는 오늘날까지 20세기 인물화의 대표 작가로 평.. 2025. 6. 12.
조르주 데스파냐 <꽃다발> 꽃이 보고 싶다. 진짜 꽃을 보는 기쁨도 크지만 그림 속 아름다운 꽃도 기쁨과 감동을 준다. 조르주 데스파냐의 꽃 그림에 가슴이 뛴다. 테이블과 꽃병, 꽃들이 조화롭고 벽에 걸린 성화는 따뜻하고 친근하다. 조르주 데스파냐(Georges d’Espagnat, 1870~1950)는 프랑스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로, 부드럽고 따뜻한 색채 표현을 통해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을 많이 남겼다. 그는 파리에서 활동하며 클로드 모네, 르누아르 등 인상주의 거장들과 교류했으며, 인상주의와 나비파(Nabis)로부터 영향을 받아 자신만의 정감 있는 회화 세계를 구축하였다. 주로 정물화, 여성 인물화, 실내 풍경 등을 그렸으며, 과감한 색상과 장식적인 구성을 통해 평범한 대상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데 집중하였다. 데스파냐.. 2025. 6. 11.
존 싱어 사전트 <카네이션, 백합, 백합, 장미> 정원에서 불빛을 밝히는 두 소녀의 모습은 때 묻지 않은 어린 시절을 떠올린다. 존 싱어 사전트의 그림 를 처음 보았을 때, 그 따뜻한 빛과 정적 속의 생기를 오래도록 눈에 담고 싶었다.존 싱어 사전트(John Singer Sargent, 1856~1925)는 미국 출신이지만 주로 유럽에서 활동한 화가로, 사실주의 기법에 인상주의적인 색채를 더한 회화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초상화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으며, 당시 상류층 인물들의 모습을 우아하고 세련되게 그려내어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사전트는 개인적으로 풍경화와 수채화에 더 큰 애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유로운 야외 작업을 통해 자연과 빛을 탐구하고자 했다. 그는 빛의 효과를 섬세하게 포착하는 데 뛰어난 감각을 지닌 화가였고, 이는 그의 대표.. 2025. 6. 8.
무주 태권도원 방문후기 및 관람팁 무주군청에서 자차로 20분 정도 소요되는 태권도원은 넓은 대지에 현대적 시설과 아름다운 조경으로 태권도와 관계없는 일반인도 방문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주차공간은 넉넉한데 1주차장은 전기차와 장애인을 위한 주차 공간이고, 일반인은 2, 3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 후 아래로 내려와 체험관 맞은편 매표소에서 우선 번호표를 받습니다. 태권도 시범공연(하루 2회, 11:00, 14:00)과 시범공연 후에 있는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배부받은 번호표에 의해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국립태권도박물관을 관람하고 순환버스를 타고 태권도원의 시설을 전체적으로 구경하고 종점에 도착하여 모노레일을 탑승(소요시간 15분, 성인 4,000원, 소인/청소년 2,000원)한 후 순환버스를 타고 출발한 장소로 이.. 202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