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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28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후의 만찬〉 밥을 같이 먹는다는 것은 친밀함의 표현이다. 식사를 같이 해서 친해질 수도 있고 가까워서 음식을 함께 할 수도 있지만, 식사와 가까움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을 보며 예수님과 제자들의 끈끈한 관계를 생각해 본다.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명이지만, 건축, 조각, 과학, 음악, 엔지니어링, 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인 박식가였다. 그는 15세에 베로키오의 제자가 되어 여러 기술을 배우고, 20세에는 성 루카 길드에 가입해 장인 자격을 얻었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 , 등이 있으며, 해부학 연구와 과학적 스케치도 남겼다. 은 1495~1498년 밀라노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 식당 벽에 그려진 작품으로, 예수가 제.. 2025. 3. 1.
구스타프 클림트 〈뮤직1〉 구스타프 클림트의 황금시대 작품인 연작과는 분위기가 다른 초기작품인 은 금박의 화려함과는 다른 노랑색의 하프와 청색의 드레스와 배경이 차분함과 편안함을 선사한다.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출신의 화가로, 비엔나 분리파(Vienna Secession) 운동을 주도하며 오스트리아 아르누보를 발전시켰다. 그는 작품에서 강렬한 에로티시즘과 상징주의, 여성의 아름다움을 강조했으며, 독창적인 장식적 스타일을 통해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그의 "황금 시대(Golden Phase)" 작품들은 금박을 활용한 화려한 색감과 모자이크 같은 패턴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클림트의 그림은 감각적인 표현과 실험적인 구성을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현재까지도 많.. 2025. 2. 28.
바실리 칸딘스키 〈구성 VIII〉 칸딘스키의 작품이 음악을 듣는 것처럼 화면 위에 구성했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그래서인지 배경음악을 들으며 칸딘스키의 작품을 감상하며 큰 감동을 받았다. 아래에 해당 링크를 걸어두니 벅찬 감동을 공유하길 바란다.바실리 칸딘스키의 1923년작 는 형태들의 장엄한 결합을 통해 20세기 초 모더니즘의 높은 이상을 서사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칸딘스키는 음악과 움직임을 핵심 요소로 삼았으며, 이는 초기의 스타일적 특징에서 벗어나 모더니즘 회화의 가장 독창적이고 인지 가능한 작품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된다. 초기에는 추상적 풍경화를 그렸지만,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로 그는 형상적인 표현을 완전히 배제하고 창작 과정에서 보다 자유로운 접근 방식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1909년 칸딘스키는 첫 번째 (Im.. 2025. 2. 27.
박수근 〈빨래터〉 마트에서 장을 봤더니 노곤하다. 그래서인지 애쓰지 않아도 이해가 되는 우리나라 화가의 그림이 보고 싶다. 박수근은 젊어서 좋아한 화가이다. 그의 대표작 를 감상하겠다.박수근(1914~1965)은 한국의 대표적인 서민 화가로, 거친 질감과 단순한 형태로 인간의 삶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그는 주로 한국의 서민과 일상의 풍경을 소재로 삼았으며, 독특한 마티에르 기법(거칠고 입체적인 질감 표현)을 통해 독창적인 화풍을 완성했다. 그의 작품은 소박한 정서와 인간미를 담고 있어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는 박수근의 대표작 중 하나로, 강가에서 빨래하는 여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단순하면서도 견고한 형태로 표현된 인물들은 평온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티에르 기법이 돋보인다. 박수근은 노동하는 .. 2025. 2. 26.